국토종주 한강코스2
인천 서해갑문(출발점)에서 여의도 인증센타까지는 31km로 약 2시간이 소요됩니다. 아래 안내판에 주요 통과지점까지 거리와 시간을 적어
놨읍니다. 이제 두번 째 인증센터인 한강갑문으로 달려갑니다.
첫 갈림길입니다. 좌회전하면 자전거 전용도로로 올라 섭니다. 마치 축복이라도 해주는 듯 투명지붕 터널이 퍼레이드를 해줍니다.
봉수마당입니다. 다섯개의 봉수대가 나란이 서 있읍니다. 봉수가 연기나 불을 피워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도구란 것은 상식적으로 알고 있지만 입간판에 씌어 있는 내용을 꼼꼼히 읽어보면서 상식을 넓혀 갑니다. 그런데 봉수의 신호전달 속도가 약 100km라고 하니 요즘 고속도로
를 달리는 자동차보다 늦네요. 아이러니합니다.
봉수대 알기를 한번 읽어보시고 지식을 넓혀 가세요
아라뱃길 높은 뚝방 위에 멋진 전망대를 만들어 사람들이 그 위를 걸어다니며 주변 경관을 즐기고 있읍니다.
강 건너편엔 다단 인공폭포를 만들어 시원하게 폭포수가 쏟아내리고 있읍니다.폭포 위에까지 나무계단을 따라 올라갈 수 있읍니다.
여기서 아이스크림이랑 커피 등 간식을 파는 아저씨에게 부탁해서 사진 한장 담았읍니다. 실물보다 훨씬 젊어 보입니다. ㅎㅎ
인공폭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여기서는 거의 모든 사람들이 쉬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때마침 유람선이 지나갑니다. 뱃고동소리도 질러대면서 유유자적 흘러갑니다. 자전거속도보다 늦읍니다. 그런데 갑판 위에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읍니다. 얼핏 생각해도 적자입니다. 출항할 때 마다 빛이 쌓여가는 것은 아닐는지? 사정은 어떻든지 3층 유람선은 보기는 좋읍니다.
유람선과 인공폭포
유람선과 전망대
인공폭포와 유람선 그리고 전망대
인공폭포가 한폭의 그림입니다.
이젠 개인 소유인지는 모르지만 호화 보트가 나타났읍니다. 앞쪽 간판 위에 사람들이 모여 사진도 찍고 폭포쪽으로 다가가 경치를 즐깁니다.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아 영업용 보트인 것 같읍니다. 저 정도면 엄청나게 비싼 보트임에 틀림없읍니다.
강변을 따라 자전거길이 예쁘게 이어집니다. 노면도 부드럽고 주변의 경치도 아름다워 달려도 지치지 않읍니다.
여기 조형탑에서 돌아 나가서 첫번 째 우측으로 가면 굴포천입니다. 물이 굉장히 탁해 보였는데 강 연안으로 낚시하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읍니다. 조형탑의 모양과 색상이 어울립니다.
자전거길 우측 산책길도 예쁘게 꾸몄읍니다. 드문 드문 걸어서 여행하는 사람들도 있읍니다.
강 건너편에 무슨 정자같기도 하고 누각을 고풍스럽게 지어놓았읍니다. 주변과는 어울리지 않게 뭔가 어색합니다.
교각 양옆을 받치고 있는 원형건물은 전망대를 겸하고 있읍니다. 내부에 엘리베이트가 설치되어 있어 자전거를 가지고 탈 수 있읍니다.
원형전망대를 확대해서 보면 내부 철계단도 보입니다.
강변마당에서 한 여악사가 멋지게 섹스폰을 연주하고 있읍니다. 자전거를 세워놓고 한곡조 감상하고 갑니다. 실력이 대단합니다.
아라뱃길이 끝나는 김포 한강갑문으로 '판개목 쉼터'라는 곳입니다. 인증센터에 들어가 스템프를 찍고 잠시 쉬어갑니다. 음료수로 목도 추기고 배낭도 벗어버린 후 울타리에 기대어 땀을 식힙니다. 한강 넘어 저멀리 동북쪽으로 북한산도 보이고 조망이 넓고 시원하게 트였읍니다.
판개목 쉼터에 대한 유래를 한번 읽어봅니다.
한강갑문 위쪽 부분입니다.
멀리 북한산이 보입니다.
북한산을 줌으로 가까이 당겨 봅니다. 의상봉도 보이고 비봉쪽도 조망됩니다.
한강하구에는 낚시하는 사람들도 종종 보입니다.
낚시대를 드리워 놓고 강태공은 하염없이 강물만 쳐다보고 있읍니다.
드디어 국회의사당이 보입니다. 이제 거의 다 되돌아 왔읍니다. 석양에 비친 구릿빛 의사당 모습도 아름답읍니다.
국회의사당 자리는 조선시대 궁녀들의 무덤자리라는 소문이 있어서 그런지 여야가 항상 시끄럽읍니다.
드디어 오늘 점심 때 출발했던 여의도 선착장으로 돌아왔읍니다. 국토종주수첩을 구입 겸 출발선에서 정식으로 종주를 하기 위해 아라빛섬까지 왕복했읍니다. 여의도는 세번째 인증센터입니다. 스템프를 수첩에 찍고 오늘 하루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