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사진모음집
광교산 우중산행
아자여
2011. 6. 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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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 및 태풍으로 인해 모든 산악회 일정이 취소되어 산악회 주말산행은 포기하고 만만한게 광교산이라고 홀로 광교산을 크게 한바퀴
돌아봅니다. 아침 9시에 우측으로 광교저수지를 끼고 왼편 능선길을 올라 산행길을 재촉하여 고속도로를 만나는 길끝에서 등산객이 별로
다니지 않는 우측 좁은 내라막길로 내려서 광교수변길과 만난다. 왼편으로 고속도로 다리밑을 통과하면 곧장 목책으로 만든 급한 계단
길을 조금 치고오르면 다시 헬기장 가는 주등로로 연결이 된다. 여기서부터 빠른 걸음으로 한 삼십분 서들러 헬기장에 올라선다. 여기서
광교산입구 김밥집에서 싸온 김밥 한줄과 사과 한개로 아침밥을 대신하고 곧장 오른쪽 능선길로 걸음을 재촉한다. 이때부터 바람도 강해
지고 비도 한층 많이 쏟아지기 시작한다. 얼른 비옷을 꺼내입고 계속 진행한다. 등산로에서 가끔 나처럼 우중산행객을 마주친다. 비바람으
로 인해 인사조차 못하고 스쳐지나간다. 백운산 통신대 밑 헬기장~억새밭 삼거리~노루목~쉼터~시루봉~토끼재~종루봉~형제봉을 거쳐
광교산 입구인 반딧불이 화장실에 도착. 4시간 반 걸렸다. 찝찝하던 몸과 마음이 한결 가벼워진 느낌이다. 점점 산에 중독되어가는 것은
아닐는지. 비옷과 간단한 마무리 정리를 한 후 귀가를 서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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