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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꾸미

by 아자여 2011.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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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HOT 아이템] 주꾸미
흔히 ‘쭈꾸미’로 잘못 불리는 ‘주꾸미’는 매년 3~4월에 서해바다에서 가장 많이 잡힌다.

 이맘때 잡히는 주꾸미는 알이 꽉 차고 살이 올라 1년 중 가장 맛있다. 쫄깃한 주꾸미 살은 물론, 탱글탱글한 알은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우는 데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주꾸미가 봄에 잘 잡히는 이유는 수온이 올라가면서 주꾸미의 먹이가 되는 새우가 바다로 올라오기 때문이다. 올해는 추운 날씨가 계속되면서 예년보다 수온이 낮아 주꾸미 어획 시기가 일주일가량 늦어졌다.

 주꾸미는 다리가 8개인 팔완목 문어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다. 낙지처럼 8개의 다리를 가지고 있지만 낙지는 다리 길이가 최대 70cm에 달하는 데 비해 주꾸미는 10~20cm 정도로 다리가 짧은 것이 특징이다.

 주꾸미는 필수아미노산의 일종인 타우린(Taurine)이 풍부하다. 주꾸미 한 마리면 웬만한 피로해소제 한 병을 마시는 것보다 더 많은 양의 타우린을 섭취할 수 있다.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도 있다. 이런 이유에서 주꾸미는 예부터 몸에 기운이 없고 나른함을 자주 느끼는 봄철용 음식 중 으뜸으로 여겨졌다.

 건강에 좋은 것 못지않게 맛도 뛰어나다. 싱싱한 회로 먹으면 산낙지와는 또 다른 별미를 느낄 수 있다. 삶아서 초고추장을 찍어 먹거나 볶음·조림 등 여러 가지 요리에 두루 잘 어울린다. 낙지보다 연하고 부드러운 육질이 일품으로, 살짝 데쳐 샤부샤부 요리를 해 먹을 수도 있다.

 주꾸미를 고를 때에는 몸통을 만져봤을 때 하얗고 공처럼 통통하게 알을 밴 것과 빨판 모양이 손상되지 않은 것이 좋다. 구입 후 보관할 때는 내장과 먹물 주머니를 제거하고, 끓는 물에 살짝 데쳐놓았다가 찬물에 헹군 뒤 조금씩 비닐팩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탱탱한 맛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서해 연안에서 잡힌 주꾸미를 가장 좋은 주꾸미로 친다. 매년 이맘때면 충남 태안과 서천 등 서해 각 지역에서는 주꾸미 축제가 열려 다양한 주꾸미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1일부터 본점·강남점 등 수도권 점포를 중심으로 ‘활주꾸미 산지 직송 행사’를 열고 주꾸미 100g을 3800원에 판다. 가정용으로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요리 용도에 따라 샤부샤부·볶음·탕용으로 제각각 손질해 놓았다.

신세계백화점 김충현 수산 담당 바이어



http://news.joinsmsn.com/article/367/528236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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