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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배스낚시차 용인 송전지를 다녀왔다. 잃어버리 낚시감각. 조금씩 살아나는 승부본능. 총 네마리를 낚았다. 큰놈은 약 30센티
정도. 나머지 세마리는 20센티 전후. 여름철이라 그런지 수온이 올라 새물 유입구 주변으로 몸을 숨기기에 수초가 적당히 있는 곳에서
언더리그(다운샷) 채비로 내가 즐겨 사용하는 물색을 닮은 웜으로 멀리 캐스팅하여 액션을 준다. 여기 저기 전후좌우로 탐색하다가 드
디어 대끝에 오는 미세한 진동. 입끝으로 툭툭 치다가 웜을 삼키고 옆으로 째는 감각. 본능적으로 후킹을 한다. 묵직한 감각과 그리고
필사적으로 잡아당기는 낚시줄의 팽팽한 감각. 릴링을 시작한다 조심스럽게. 배스가 물위로 파이팅하지 못하도록 낚시대를 부드럽게
제어한다. 몇분에 걸친 릴링끝에 수면위로 모습을 보이는 놈. 제법 큼지막하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손맛이다. 기념사진 몇장 담고 물속
고향으로 돌려보낸다. 일상을 떠나 오늘 오후는 물가에서 배스도 낚고 세상도 낚고, 아뭏튼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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