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주도 라이딩이 2번째 그랜드슬램 완성하는 여행이다.
2번째 국토종주 및 4대강, 오천길 동해안종주는 전부 왕복으로 달렸다. 따지고 보면 두번 종주하는 셈인데, 이렇게 할 수 있는 비결은 다름아닌 전기 미벨이다. 장거리 라이딩을 하기 위해 배터리를 무려 4개를 가지고 다녔다. 무게부담은 있지만 업힐과 심한 맞바람에도 체력소모를 적게 하여 장거리 라이딩에도 두려움과 부담감을 덜어 자신감 있게 여행을 할 수 있었다. 15A 2개, 10.5 A 2개로 무려 59A를 넘어가는 용량이다. 적절하게 사용하면 300km는 무난히 가능한 것 같다.
수원에서 자차로 고흥 녹동항까지 이동하여 9시 출발, 12시 50분 도착이다. 오후 1시 제주항 출발하여 반시계방향인 용두암 인증센터로 향한다. 오픈라이드에 네비코스를 따라가기 하지 않고 해변 가까이로 바짝 붙어서 간다. 일부 구간은 네비가 가르키는 루트와 벗어나는 경우도 있다. 이것은 해변쪽으로 데크길이나 새로운 길이 조성되었는데 네비에 코스데이터가 미반영되어서 그렇다. 그래서 아예 새롭게 업그레이드 gpx파일을 만들어 간다. 종주를 끝내고 파일을 up할 예정이다. 오늘은 다락쉼터, 해거름마을공원 인증센터까지 스탬프 찍고 이른 저녁시간에 모슬포에 있는 호텔케니모슬포에 여장을 풀고 휴식 중이다. 인터넷 예약하고 온 대중식 호텔인데 썩 마음에 들지 않는다. 프런트 직원들 고객응대 불친절과 객실에 비치된 것은 일회용 칫솔과 치약이 전부다. 머리 감고 말릴 드라이어도 없고 빗 조차도 없다. 면도 후 스킨로션은 당연히 없다. 어쩔 수 없이 호텔에서 조금 떨어진 편의점에서 여행용 세트를 구입할 수 밖에 없었는데 기분 썩 좋지않다. 그리고 주변에 먹거리 인프라도 대충 열악하고... 만약 모슬포에서 숙박 시 이 호텔은 비추다. 아뭏든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내일 이른 출발을 할 생각이다. 송악산 인증센터가 지근거리다. 내일은 성산포까지 약100키로 이동하고 우도도 한바퀴 돌고 나오는 계획이다.
제주라이딩 1일차는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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