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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샘

며느리가 지켜야 할 10계명에 이의 있다

by 아자여 2011.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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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느리가 지켜야 할 10계명에 이의 있다

 

며느리2.jpg
 
1. 모든 일에 시어머니에게 공손하게 처신하라.
2. 시어머니의 말씀에 즉흥적으로 부정적 반응을 보이지 말라.
3. 게으름을 피하고 살림을 항상 검소하게 하라.
4. 시어머니 앞에서 남편의 흉을 보거나 또는 투정을 부리지 말라.
5. 아무에게나 시댁에 대한 흉을 보지 말라.
6. 시어머니와 정답게 살 수 있는 기회와 환경을 찾아 만들어라.
7. 시누이와 의좋게 지내라.
8. 가정생활에 지장을 줄만한 종교 활동이나 사회활동을 삼가라.
9. 시부모의 생신과 어버이날을 뜻 깊게 기념해드려라.
10. 시어머니를 친정어머니처럼 여기고 존경과 사랑으로 대하라.
 
위의 10가지가 며느리가 지켜야할 10계명이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말을 퍼왔다.
몇번을 읽었어도 마음에 와닿지 않는다.
남자인 내가 읽어보아도 그런데 당사자인 며느리들이 읽으면 어떨게 생각할까?
누가 지어냈는지는 몰라도 현실과는 동떨어진 감이 있는 것 같다.
 
- 한숨부터 나와요.
- 이렇게 까다로운데 왜 시집가려고 하는지 몰라.
- 며느리인 내가 꼭 팔려온 인간 같아.
 
며느리들의 말처럼 요즘세태와 너무 동떨어진 얘기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러나 모르겠다. 내 생각이 너무 앞질러 갔을 수도 있다.
세상이 바뀌었어도 위의 조항을 완전히 지킬 수 있는 며느리들도 없진 않을 것이다.
그들에겐 정말 미안한 말이다.
 
10가지 문항 하나하나 정도를 따지고 들자면 사실은 모두 다 옳은 얘기들일수도 있다.
그런데도 대부분 불만부터 나오는 걸 보면 무엇인가가 시대에 맞지 않는 항목이 있는가 보다.
그래서 나름대로 10계명을 현실화해서 수정해보았다.
여자, 남자 가리지 않고 보아도 무난하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이 문항에도 불만이 있을 줄 안다.
세상 사람들은 대부분 자기 위주로만 생각하니까...
 
1. 될 수 있으면 시어머니의 비위를 건드리지 말자.
2. 시어머니가 야단 쳤을 때 몇 박자 숨을 고르다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3. 내 살림은 내 스타일로 한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시키자. 나는 시어머니가 아니니까.
4. 가끔은 시어머니에게 애교석인 말로 웃으면서 남편 흉을 보자.
5. 시댁의 흉은 내 얼굴에 침 뱉기다. 그리고 내 자존심이다. 친정엄마에게도 비밀이다.
6. 가능한 시부모와 따로 사는 게 좋다. 대신 같이 사는 것처럼 신경을 써야한다.
7. 시누이를 무슨 수를 쓰던지 내 편으로 만든다.
8. 지나친 종교 활동이나 사회활동은 누구에게나 지탄을 받는다. 단 전문 직업여성은 다르다.
9. 시부모 생일은 잊지 말고 조그마한 기념품이라도 꼭 챙기자.
10. 시어머니는 친정엄마가 될 수 없다. 내가 공손하게 대하면 그만큼 사랑으로 되돌아온다.
 
신세대 며느리들의 마음에 들까?
아무래도 내 '블방'의 돗자리를 걷어내고 문 닫는 불행한 사태가 없기를 바란다. ㅎㅎ
 
<덧글>
글 올리고 나서 어느 독자에게 메일을 한 장 받았다.
더 뜯어 고쳐야한다는 것이다.
보내온 글 그대로 실어본다.
내 글 보다 더 파격적인가?
 
1. 시어머니라고 다 옳은 것은 아니다. 기회를 봐서 진솔하게 얘기한다.
2. 시어머니말씀에 몇 박자 쉬었다가 내 마음을 펴 보인다.
3. 나의 독립된 살림을 시어머니라고해서 간섭하면 안 된다.
4. 남편의 나쁜 행동은 시어머니에게도 알려줘야 한다.
5. 시가의 흉은 내 자존심일 수 있다. 친정엄마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6. 시부모와 같이 산다는 것은 서로가 불편할 뿐이다.
    자식이 크면 독립해야하는 게 원칙이다
7. 시누이는 수단방법을 가라지 않고 내 편으로 만든다.
8. 내 전문 직업에 열중하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가정에도 충실 한다.
9. 시부모, 친정부모 생일 똑 같이 조그만 것이라도 선물한다.
10. 시어머니가 친정엄마 될 수 없다. 그러나 양심적으로 최선을 다한다.
 
추천합니다



[출처] 나 시어머니 맞아? (http://blog.joinsmsn.com/kic2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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