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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사진모음집

사람의 발길이 닿지않은 오지산골 비수구미 계곡

by 아자여 2011.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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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화천 파로호를 굽이돌아 해산령아래 숨어있는 비수구미 마을과 인적이 닿지않는 태고적 신비를 담고있는 차고 맑은 깊은 계곡.

말그대로 오지산골이다. 습한 날씨에 해산령에서 왼쪽편 임도(비수구미마을로 가는 비포장길)를 버리고 오른쪽 산능성이 잡목숲을

헤쳐올라 산행을 시작한다. 해산1,2,3,4,5,6봉을 차례로 오르내린 후 해산주봉에서 좌측 급경사길로 내려 한시간정도 내려오면 계곡을

만난다. 물이 너무 맑고 차가워서 가슴까지 몸을 담그기를 허락치 않는다. 계곡 물길따라 한 30분 가면 길은 파로호로 터지는 강변마을

비수구미에 도착한다. 오늘의 산행날머리다. 약 6시간동안 산행길에 당귀, 벌나무(가지줄기는 숙취해소에 효능만점) 군락도 만난다.

비수구미 마을 좌측 언덕위에 마을전체를 내려다보는 곳에 청기와집이 있다. 식당이다. 산채비빔밥과 곁반찬으로 딸려나온 고들빼끼

김치 등. 푸짐하고도 깊은 맛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혀와 입속을 적신다. 참기름을 전혀 쓰지 않고 7~8가지 산채로만으로 깊고

그윽한 손맛을 내는 것은 가히 이곳 오지산골의 명품음식이다. 산우님들도 맛있다고 칭찬히 자자하다. 식사후 7명씩 소형 모터보트를

차례로 나누어 타고 평화의댐으로 가기 위에 버스가 정차해 있는 건너편으로 간다. 비포장된 파로호상류 강변길을 10분정도 올라가면

평화의댐에 도착한다. 댐의 만수 높이는 270미터로 위에서 내려다보면 천길만길 아득하다. 분단된 역사와 정치사에 또다른 아픔을 담고

있는 댐아닌 댐이다. 단체기념사진을 몇장 담은 후 화천~양구~춘천~수원으로 돌아온다. 빗방울이 버스 앞유리창에 부딪혀 흘러내린다.

내일은 비.

 

 

 

                                       애를 낳는 고통만큼 힘들게 오르는 고개라고들 하내요

 

                                산짐승이 파놓은 굴이네요. 무슨짐승일까요?

 

 

                           당귀꽃(?). 줄기와 잎이 당귀와 같네요

 

                         

 

 

    털이꽃

   

                    

                    

 

 

 

 

 

 

 

 

 

 

 

 

 

 

 

 

 

 

 

 

 

 

 

 

          무슨꽃인지요?

 

 

 

 

 

 

 

 

 

 

 

 

 

                         

                          청기와집이 비수구미마을 식당입니다. 산채비빔밥이 정말 맛있어요. 참고로 파로호에서 잡은 장어로

                          요리한 정어구이는 1kg에 15만원이라고 하네요.바다로 내려가 산란하지 못하고 파로호에 갇혀 완전

                          민물토착화된 장어로 별미라고 합니다. 미식가분들 시간나면 들러보세요.                          

 

 

               비수구미마을 선착장에서 본 파로호

 

 

 

 

              구명조끼를 입지 않아 위험스럽네요. 무엇보다 안전이 제일입니다.

 

 

 

        

 

          외로운 터프가이 김산님. 뭘 생각하고 있을까요?

 

 

             

               101호 동지들 (울릉도)

 

 

 

평화의댐 위쪽(북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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