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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43명 자살 … 한국인 사망 원인 4위 |
우리나라의 30대 이하는 자살로, 40대 이상은 암에 걸려 삶을 마감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또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망자 수가 1983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8일 통계청의 ‘2010년 사망원인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사망자 수는 25만5403명으로 전년보다 3.4% 늘었다. 하루 평균 사망자 수가 700명이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0세 이상의 고령층 사망자가 전년보다 급증(7.7%)한 영향이 컸다. 한국인의 3대 사망원인은 암·뇌혈관질환·심장질환으로, 이들 질환에 의해 사망한 사람이 전체의 절반(47.8%)을 차지했다. 하지만 연령별로 차이가 컸다. 10~30대는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경우가 사망원인 1위를 차지했으며, 1~9세는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경우가 가장 많았다. 전체 사망원인 1위인 암도 연령대별로 달랐다. 20대 이하는 백혈병, 30대는 위암, 40~50대는 간암, 60대 이상은 폐암이었다. 하루 자살 사망자는 42.6명이었다. 한국의 자살률(10만 명당 자살 사망자 수)은 31.2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11.3명)의 세 배에 육박했다. 여전히 OECD 국가 중 가장 높다. 특히 고령층의 자살이 늘고 있다. 80대 이상의 자살률은 123.3명으로 20대(24.4명)보다 5배 이상 높았다. 손해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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