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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전거라이딩

강화도 자전거 여행

by 아자여 2022.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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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강화도 초지진에 주차한 후 섬을 반시계 방향으로 달려보기로 한다. 자전거를 캐리어에서 내려 간단한 점검을 한 후 라이딩을 시작. 도로 오른편에 자전거길이 따로 차도와 경계석으로 분리되어 있고 노폭도 제법 넓어 라이더들에겐 비교적 안전이 확보되어 있다. 섬을 동서로 관통하는 일부 구간만 제외하면 해안을 따라 연결된 자전거길은 대부분 잘 정비되어 있어 바다조망을 만끽하며 달리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지난 봄 자임길 동호회 회원들과 강화도 라이딩을 했을 때는 바람이 몹씨 불어 상당히 애를 먹은 기억이 난다. 결국 일주를 하지 못하고 2/3정도 거리에서 가로질러 출발점으로 돌아 온 적이 있다. 그래서 지난 번 숙제처럼 남겨놓은 구간을 오늘 마무리 한다. 강화도 자전거 일주는 봄철 보다는 가을을 추천한다. 맑고 높아진 가을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시원한 가을바람까지 달리는데 훨씬 즐겁다. 강화도 남부쪽에서 바라보는 마니산의 아름다운 산줄기와 해변가엔 수확이 한창인 속노란 고구마밭의 정겨운 풍경들이 이색적이다. 오늘따라 해안선을 따라 펼쳐진 강화남부의 바다풍경이 더욱 멋있게 다가온다. 라이딩 중간 중간에 멈춰서서 핸폰으로 아름다운 풍경들을 담아낸다. 홀로 라이딩의 매력은 이렇게 쉬어가면서 주변을 즐기면서 여유롭게 달릴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오늘 강화도 남부코스 라이딩은 75km 정도로 큰 부담 없이 비교적 여유있게 돌았다.
다음 계획은 섬 북부길을 따라 들어가 북녘땅이 가까이 바라보이는 최북단섬 교동도를 여유롭게 돌아볼 작정이다. 가을 강화도 라이딩 시에 가을 별미인 전어구이, 전어회, 전어 초무침 그리고 밴뎅이 세트요리(1인분 준 25,000원)도 추천한다. 요즘이 맛이 한창 든 제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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