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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릉은 만들어진 역사적 내력이 화성에 있는 융릉(사도세자)과 아주 닮은 왕릉이다. 세자의 자리에서 죽으면 릉이라 하지않고 원이라 이름을 붙여 왕릉에 비하면 매우 초라한 규모로 조성했다.
두 왕릉 모두 유사한 사연을 안고있다. 아들인 인조는 아버지인 원종을 복위시키고, 정조는 비운의 아버지 사도세자를 왕으로 복위시켜 한을 풀어드린 역사가 슴어있다. 김포에 있는 장릉은 땅기운이 융성하고 주변 숲은 생기있게 살아 숨쉬고 있는 명당에 자리잡고 있다. 몇백년된 거대한 뽕나무, 온화하고 한적한 산책길들. 을씨연스런 역사의 뒤안길을 홀로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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